2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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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세붑(Baal-Zebub)
블레셋의 에그론(블레셋 5대 성읍 가운데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으로(왕하 1:2-18), ‘파리들의 주’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은 사마리아에 있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게 되자 사신을 보내 병이 나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여호와께 묻지 않고 바알세붑에게 물었다(왕하 1:2). 이로 인해 엘리야의 예언대로 아하시야 왕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다시 내려오지 못하고 죽었다(왕하 1:3-17). 어떤 이들은 바알세붑이 바알세불을 경멸하기 위해 ‘파리’에 빗대어 붙인 이름이라고 보기도 한다.
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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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5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6저희가 고하되,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저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7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올라와서 너희를 만나 이 말을 너희에게 고한 그 사람의 모양이 어떠하더냐?"
8저희가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왕이 가로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9이에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저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서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았는지라. 저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찌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인을 살랐더라. 11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저가 엘리야에게 일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2엘리야가 저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찌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인을 살랐더라.
[그림] 엘리야가 아하시야의 사자를 멸망시키다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
13왕이 세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보낸지라. 세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 오십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15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저를 두려워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저와 함께 내려와서 왕에게 이르러 16고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하니, 이스라엘에 그 말을 물을만한 하나님이 없음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17왕이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저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제 이년이었더라.
"열왕기는 다른 성경의 역사서와 마찬가지로 세속적인 역사가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예언적인 관점에서 쓰여졌습니다. 따라서 일반 역사가들에게는 중요한 왕들이 별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반면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왕들이 보다 자세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어떻게 대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역사에서 중요한 것이고 역사에 기록될 만한 것입니다."
간추린 내용
엘리사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앗수르(앗시리아)에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갈 때까지의 북 이스라엘의 왕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남 유다도 바벨론(신바빌로니아)에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갈 때까지의 왕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