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3. 요압 군사령관이 압살롬 왕자의 예루살렘 복귀를 계획했습니다 (14:1~14:20)
1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줄 알고,
2드고아에 보내어 거기서 슬기 있는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이르되
"청컨대 너는 상제 된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3왕께 들어가서 여차여차히 말하라고 할 말을 그 입에 넣어주니라."
4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할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가로되
"왕이여, 도우소서."
5왕이 저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대답하되
"나는 참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6아들 둘이 있더니, 저희가 들에서 싸우나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저가 이를 쳐 죽인지라.
7온 족속이 일어나서 왕의 계집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 동생을 죽인 자를 내어놓으라. 우리가 그 동생 죽인 죄를 갚아 저를 죽여 사자 될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저희가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끼쳐두지 아니하겠나이다."
8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9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비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10왕이 가로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저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11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생각하사 원수 갚는 자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려워하나이다."
왕이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12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계집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으로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가로되
"말하라."
13여인이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도모를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어쫓긴 자를 집으로 돌아오게 아니하심이니이다.
14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15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면 혹시 종의 청하는 것을 시행하실 것이라. 16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18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무릇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계집종의 입에 넣어주었사오니, 20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변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