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 다윗이 나발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25:2~25:22)
2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이요 염소가 일천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 양털을 깎고 있었으니,
3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사*가 악하며 그는 갈멜 족속이었더라.
4다윗이 광야에 있어서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 함을 들은지라.
5다윗이 이에 열 소년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이같이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것도 평강하라. 7네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상치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8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고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로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9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고하기를 마치매,
10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이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서 이 모든 말로 그에게 고하매,
13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지도] 다윗의 도피 - 바란 광야에서 갈멜까지
14소년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었거늘, 주인이 그들을 수욕*하였나이다. 15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상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것을 알아 생각하실찌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18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부대와 잡아 준비한 양 다섯과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송이와 무화과뭉치 이백을 취하여 나귀들에게 싣고,
19소년들에게 이르되
"내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 남편 나발에게는 고하지 아니하니라.
20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유벽한* 곳으로 좇아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것 중 한 남자라도 아침까지 남겨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