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을 만났습니다 (9:1~9:25)
1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라. 베냐민 사람이더라.
2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 하더라.
[족보] 사울의 족보 (사무엘상 9:1~25)
3사울의 아비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한 사환을 데리고 일어나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니되 없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니되 찾지 못하니라.
5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하는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부친이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6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의 갈 길을 가르칠까 하나이다."
7사울이 그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그릇에 식물이 다 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8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가로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치게 하겠나이다."
9(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사울이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 있는 성으로 가니라.
11그들이 성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12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섰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에 들어오셨나이다. 13당신들이 성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라.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금시로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15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
16"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하시더니,
17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
18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
19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20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21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그림] 사울을 축복하는 사무엘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91년)
22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명 가량이었더라.
23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24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25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