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엘리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습니다 (4:1~4:22)
1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은 아벡에 진 쳤더니,
2이스라엘을 대하여
항오*를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명 가량이라.
3백성이 진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로 오늘 블레셋 사람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이에 백성이 실로에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 있었더라.
5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히브리 진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찜이뇨?"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가로되
"신이 진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가로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일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9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어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것 같이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블레셋 사람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이었으며,
11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지도] 블레셋에 언약궤를 빼앗긴 아벡 전투 (사무엘상 4:1~22)
12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에서 달려나와, 그 옷을 찢고 그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곁 자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 마음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에 들어오며 고하매 온 성이 부르짖는지라.
14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이 훤화하는* 소리는 어찜이뇨?"
그 사람이 빨리 와서 엘리에게 고하니,
15때에 엘리의 나이 구십 팔이라. 그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그 사람이 엘리에게 고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가로되
"내 아들아, 일이 어찌 되었느냐?"
17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사십년이었더라.
[표] 사사, 제사장으로 활동한 엘리
19그의 며느리, 비느하스의 아내가 잉태하여 산기가 가까왔더니, 하나님의 궤 빼앗긴 것과 그 시부와 남편의 죽은 소문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죽어갈 때에, 곁에 섰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지도 아니하며 관념치도 아니하고,
21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 시부와 남편이 죽었음을 인함이며,
22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