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한나가 나실 사람 서약을 하고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1:9~1:28)
9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그 의자에 앉았더라.
10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줄로 생각한지라.
14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15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것 뿐이오니, 16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
17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18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19그들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그 사람 엘가나와 그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그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뵈게 하고, 거기 영영히 있게 하리이다."
23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선한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이에 그 여자가 그 아들을 양육하며 그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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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는 나이
유대인들의 젖 떼는 나이는 보통 3살(36개월)입니다.
24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쌔,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한나가 가로되
"나의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28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그림] 한나가 아들 사무엘을 엘리 사사에게 바치다 (얀 빅토르스, Jan Victors, 16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