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룻이 시어머니(나오미)의 말씀대로 했습니다 (3:1~3:18)
1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네가 함께 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5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7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밤중에 그 사람이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웠는지라.
9가로되,
"네가 누구뇨?"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10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13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찌니라."
14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16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17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18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