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 아이 성을 점령했습니다 (8:1~8:29)
1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 백성과 그 성읍과 그 땅을 다 네 손에 주었노니, 2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취하라. 너는 성 뒤에 복병할찌니라."
3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고 매복하되, 그 성읍에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예비하라.
5나와 나를 좇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 올것이라. 그리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따르며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것이라. 우리가 그 앞에서 도망하거든,
7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서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에 붙이시리라.
8너희가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였느니라."
하고,
9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복병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편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서 잤더라.
[그림] 아이 성을 점령했습니다 (여호수아 8:1~29)
10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서 백성을 점고하고,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 앞서 아이로 올라가매,
11그를 좇은 군사가 다 올라가서 성읍 앞에 가까이 이르러 아이 북편에 진 치니, 그와 아이 사이에는 한 골짜기가 있었더라.
12그가 오천명 가량을 택하여 성읍 서편 벧엘과 아이 사이에 또 매복시키니,
13이와 같이 성읍 북편에는 온 군대가 있고, 성읍 서편에는 복병이 있었더라. 여호수아가 그 밤에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가니,
14아이 왕이 이를 보고 그 성읍 백성과 함께 일찌기 일어나서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고, 성읍 뒤에 복병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15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들 앞에서 거짓 패하여 광야 길로 도망하매,
16그 성 모든 백성이 그들을 따르려고 모여서, 여호수아를 따르며 유인함을 입어 성을 멀리 떠나니,
17아이와 벧엘에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성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을 따랐더라.
18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니,
19그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 처소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에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
20아이 사람이 뒤를 돌아 본즉 그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은 것이 보이니,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따르던 자에게로 돌이켰더라.
[그림] 아이 성을 불태우는 여호수아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91년)
21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 복병이 성읍을 점령함과 성읍에 연기가 오름을 보고, 다시 돌이켜 아이 사람을 죽이고,
22복병도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치매, 그들이 이스라엘 중간에 든지라. 혹은 이편에서, 혹은 저편에서 쳐 죽여서 한 사람도 남거나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고,
23아이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 왔더라.
24이스라엘이 자기를 광야로 따르던 아이 모든 거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5그 날에 아이 사람의 전부가 죽었으니, 남녀가 일만 이천이라.
26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29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질 때에 명하여 그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