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내가 오늘도 혹독히 원망하니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
3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 그리하면 그 보좌 앞에 나아가서,
4그 앞에서 호소하며 변백할 말을 입에 채우고,
5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고,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리라.
6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로 더불어 다투실까? 아니라,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거기서는 정직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영히 벗어나리라.
8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11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13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그러므로 내가 그의 앞에서 떨며, 이를 생각하고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16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나로 두렵게 하시나니,
17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1어찌하여 전능자가 시기를 정하지 아니하셨는고? 어찌하여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2어떤 사람은 지계표를 옮기며 양떼를 빼앗아 기르며,
3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4빈궁한 자를 길에서 몰아 내나니, 세상에 가난한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5그들은 거친 땅의 들 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광야가 그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식물을 내는구나.
6밭에서 남의 곡식을 베며, 악인의 남겨 둔 포도를 따며,
7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위에 덮을 것이 없으며,
8산중 소나기에 젖으며, 가리울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9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미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10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주리면서 곡식단을 메며,
11그 사람의 담 안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하면서 술 틀을 밟느니라.
12인구 많은 성중에서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 불의를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13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광명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 첩경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14사람을 죽이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자나 빈궁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적 같이 되며,
15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변장하며,
16밤에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문을 닫고 있은즉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17그들은 다 아침을 흑암 같이 여기니, 흑암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18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 산업은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행치 못할 것이라.
19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말리나니, 음부가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은 것인즉,
20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기억함을 다시 얻지 못하나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21그는 잉태치 못하므로 해산치 못한 여인을 학대하며, 과부를 선대치 아니하는 자니라.
22그러나 하나님이 그 권능으로 강한 자들을 보존시키시니, 살기를 바라지 못할 자도 일어나는구나.
23하나님이 그들을 호위하사 평안케 하시나, 그 눈은 그들의 길에 있구나.
24그들은 높아져도 잠시간에 없어지나니, 낮아져서 범인처럼 제함을 당하고, 곡식 이삭 같이 베임을 입느니라.
25가령 그렇지 않을찌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 지적하거나, 내 말이 헛되다 변박할 자 누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