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내가 악한 사람들의 집을 없애 버릴 것이다 (5:1~5:11)
1내가 다시 눈을 든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보이더라.
2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장이 이십 규빗이요, 광이 십 규빗이니이다."
3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지면에 두루 행하는 저주라. 무릇 도적질하는 자는 그 이편 글대로 끊쳐지고, 무릇 맹세하는 자는 그 저편 글대로 끊쳐지리라.
4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것을 발하였나니, 도적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그 나무와 그 돌을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5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6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그가 가로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니라."
또 가로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7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는 동시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8그가 가로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구리 위에 던져 덮더라.
9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왔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매,
11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집을 지으려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가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번역비교 +
현대인의 성경 (스가랴 5:5~11)
5나에게 말하던 천사가 잠시 나를 떠났다가 다시 와서 '너는 눈을 들고 나타나는 것이 무엇인지 보아라.' 하였다.
6그래서 내가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이것은 바구니인데 온 세상의 죄를 상징한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7그 바구니는 뚜껑이 납으로 되어 있었다. 갑자기 그 뚜껑이 들려서 보니 그 속에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8그 천사는 이 여자가 악의 상징이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바구니 속으로 밀어 넣고 그 납뚜껑을 눌러 닫아 버렸다.
9그때 내가 살펴보니 두 여자가 학의 날개와 같은 날개를 달고 내 쪽으로 날아오다가 그 바구니를 집어 하늘 높이 날아가 버렸다.
10내가 그 천사에게 '그들이 바구니를 어디로 가져가는 겁니까?' 하고 묻자
11그는 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바빌로니아로 가서 그 바구니를 넣어 둘 집을 짓고 그것이 완성되면 그 바구니는 그 곳의 제자리에 놓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