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3. 요셉의 형들이 곡식을 사러 다시 애굽으로 왔습니다 (43:1~43:34)
1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비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라."
3유다가 아비에게 말하여 가로되,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경계하여 가로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않으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6이스라엘이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오히려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고하여 나를 해롭게 하였느냐?"
7그들이 가로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힐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그저 살았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말을 조조이 그에게 대답한 것이라. 그가 '너희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9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면 벌써 두번 갔다 왔으리이다."
11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찐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찌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
번역비교 +
번역 비교 (창세기 43:11)
[ 개역한글 ]
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찐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찌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
[ 개역개정 ]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 공동번역 ]
"정 그렇다면 이렇게들 하여라." 하고 아버지 이스라엘이 아들들에게 일렀다. "이 땅에서 난 가장 좋은 소출을 그릇에 담고, 또 그 어른에게 드릴 선물로 유향과 꿀을 얼마쯤, 그리고 향고무, 몰약, 유향나무 열매, 감복숭아를 가지고 내려가거라.
[ 새번역 ]
아버지 이스라엘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 이렇게 하도록 하여라. 이 땅에서 나는 것 가운데 가장 좋은 토산물을 너희 그릇에 담아 가지고 가서, 그 사람에게 선물로 드리도록 하여라. 유향과 꿀을 얼마쯤 담고,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를 담아라.
[ 현대인의 성경]
그러자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말하였다 '정 그렇다면 이렇게 하여라. 너희는 이 땅의 제일 좋은 토산물인 유향과 꿀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편도를 조금 가지고 가서 그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라.
[ NIV ]
Then their father Israel said to them, "If it must be, then do this: Put some of the best products of the land in your bags and take them down to the man as a gift--a little balm and a little honey, some spices and myrrh, some pistachio nuts and almonds.
[ NASB ]
Then their father Israel said to them, "If it must be so, then do this: take some of the best products of the land in your bags, and carry down to the man as a present, a little balm and a little honey, aromatic gum and myrrh, pistachio nuts and almonds.
도움말 +
파단행(살구나무, 감복숭아)
개역성경에 나오는 살구나무는 감복숭아(Almond, 편도)를 말하는 것으로 히브리어로는 ‘루즈’(luz-창 30:37), ‘샤케드’(shaqed-민 17:8)로 공동번역이나 표준새번역은 ‘감복숭아’로 번역하였다.
감복숭아는 장미과의 낙엽소교목으로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다. 건조한 기후에 잘 자라는 이 나무는 다 자라면 6m에 이른다. 열매는 복숭아와 비슷한데 익으면 터져서 속에 든 열매를 먹는다. 장미빛 꽃에서 열리는 단맛이 나는 열매와 흰 색 꽃이 진 뒤 열리는 쓴맛이 나는 열매 두 종류가 있다. 단맛 나는 것은 식용으로, 쓴맛 나는 것은 약용으로 쓰인다.
이 나무의 꽃은 다른 꽃들보다 먼저 피며 예루살렘에서는 1월경 잎이 나기 전에 먼저 꽃이 핀다. 아론의 싹 난 지팡이에 핀 꽃과 열매도 이것이었고(민 17:8) 예레미야가 환상 중에 본 나무도 이 나무였다(렘 1:11). 여기서 살구나무는 하나님께서 깨어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도우시는 분인 것을 상징했다. 살구나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샤케드’(shaqed)는 ‘깨어 있다’, ‘지켜보다’란 뜻을 지닌 단어에서 파생한 말이다.
성막의 금촛대 장식도 살구꽃 형상으로 하였다(출 25:33; 37:19-20). 이 나무는 야곱이 아롱진 점 있는 양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한 나무였다(창 30:37). 그리고 이 나무 열매는 야곱이 애굽에 양식을 사기 위해 아들들을 보낼 때 요셉에게 보내진 예물 가운데 하나였다(창 43:11- 개역성경에는 파단행으로 번역됨).
(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
12너희 손에 돈을 배나 가지고 너희 자루 아구에 도로 넣여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차착*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지도] 요셉의 형들이 곡식을 사러 다시 애굽으로 왔습니다 (창세기 43:1~34)
15그 사람들이 그 예물을 취하고 갑절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의 앞에 서니라.
16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그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그 사람이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일 우리 자루에 넣여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를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그들이 요셉의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앞에서 그에게 고하여
20가로되,
"내 주여, 우리가 전일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객점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인의 돈이 본수대로 자루 아구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23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25그들이 여기서 먹겠다 함을 들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정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26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그 집으로 들어가서 그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
27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로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
28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비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29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가로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냐?"
그가 또 가로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듯 하므로 급히 울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1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2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하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하고, 배식하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하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33그들이 요셉의 앞에 앉되 그 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바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