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요셉이 애굽 왕의 두 신하의 꿈을 해몽했습니다 (40:1~40:23)
1그 후에, 애굽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 주 애굽왕에게 범죄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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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관원(Cupbearer)
왕의 앞에서 매일 술 시중을 드는 사람으로 고대에는 높은 관직 중 하나로 존경받는 자리였습니다. 왕의 대적들이 술에 독을 타서 왕을 암살하는 경우가 흔한 일이어서 술관원은 왕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임명되었으며, 술관원은 왕이 술을 마시기 전 자신의 손바닥에 약간의 술을 부어 마셔봄으로써 술에 독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 함께 옥살이를 한 술관원은 왕의 독살 혐의로 감옥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창 40:1).
고고학의 발굴 자료에 의하면 술관원들이 왼손에 술잔을 들고 오른손에는 종려나무 잎으로 만든 부채를 들고 있으며 왼쪽 어깨에는 왕의 입술을 닦아주기 위한 긴 수건을 걸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 왕도 술관원을 두었으며(왕상 10:5; 대하 9:4), 느헤미야는 바사 시대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이었습니다(느 1:11; 2:1).
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
2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그들을 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의 갇힌 곳이라.
4시위대장이 요셉으로 그들에게 수종하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지 수일이라.
5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몽조*가 다르더라.
6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
7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관원장에게 묻되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
8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9술 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10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11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12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13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하리니 당신이
이왕*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 손에 받들게 되리이다.
14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15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
16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길함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17그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식물*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18요셉이 대답하여 가로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19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끊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20제 삼일은 바로의 탄일이라. 바로가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할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으로 머리를 그 신하 중에 들게 하니라.
21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22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23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
[그림] 꿈을 풀이하는 요셉 (베르나르도 스트로치, 16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