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6. 야곱이 형(에서)을 만났습니다 (33:1~33:17)
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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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 하니,
4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5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6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에서가 가로되,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
13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에서가 가로되,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
야곱이 가로되,
"어찌하여 그리 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회정하고,
17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지도] 야곱이 형(에서)을 만났습니다 (창세기 33:1~17)
[그림] 가족과 함께 돌아오는 야곱 (야코프 바사노, 158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