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4. 야곱이 형(에서)을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32:1~32:20)
1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지도] 야곱이 형(에서)을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창세기 32:1~20)
3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
4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사오며, 5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
6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8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야곱이 또 가로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12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그림] 야곱의 기도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66년)
13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암염소가 이백이요, 수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수양이 이십이요,
15젖 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
16그것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 종들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상거*가 뜨게 하라."
하고,
17그가 또 앞선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엣것은 뉘 것이냐?'
하거든,
18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그 둘째와 세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고하고,
20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 함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