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교회는 심한 무기력증과 의구심의 침체에 빠져 있던 때였습니다. 사도들은 거의 순교했으며 사도들이 강조하셨던 예수님의 재림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 로마 제국의 박해도 점차 드세지기 시작하여 교회는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성도들의 신앙도 회의감과 무력감 그리고 위기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그리스도교를 떠나는 사람이 속출하게 되었습니다.
요한 사도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세상을 떠나기까지는 예루살렘에서 섬기다가 마리아의 사후에는 사역지를 에베소로 옮겨서 에베소를 기독교의 중심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요한은 소아시아 교회 전체를 돌보며 제자들을 길렀는데 그 중에 폴리캅, 파피아스, 이그나티우스 같은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이그나티우스는 후에 안디옥 교회의 감독이 되었고,
파피아스는 후에 히에라볼리 교회의 감독이 되었으며,
폴리캅은 후에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출처 : 성경통독집 (노우호 지음)
요한 사도가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곳
밧모섬은 로마 시대에 정치범들의 유배지였습니다. 요한 사도는 복음을 전하다 이곳에 유배되어 갔으며(계 1:9) 여기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습니다(계 1:2). 유세비우스에 의해 보고된 고대의 한 전승에 의하면 요한 사도가 A.D. 95년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밧모섬에 유배되었다가 약 18개월 후 네르바가 황제가 취임했을 때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요한 사도의 제자
폴리캅(Polycarp)
2세기의 유명한 그리스도인인 폴리캅은 서머나 교회 감독이었으며 사도 요한의 제자였고 이그나티우스 친구였으며 후일 이레네우스의 스승이 되었다. 폴리캅은 155년에 서머나에서 화형당하여 순교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빌립보의 서신> 한 통이 남아 있다. 여기에는 바울 서신들과 베드로서, 요한일서 등이 인용되어 있다.
파피아스(Papias)
브프리기아(브리기아)의 히에라폴리스의 감독으로서 150년 경에 버가모에서 순교하였다. 그는 사도 요한의 제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서로는 다섯 권으로 된 <주의 가르침의 설명>이 있다. 이 책은 사도들과 사도들의 제자들이 전한 것을 한 데 모은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전해지지 않고 단지 유세비우스의 교회사 속에 단편적으로 인용되어 있을 뿐이다. 파피아스는 열정적으로 천년왕국을 주장하였다.
이그나티우스 (Ignatius)
안디옥 감독으로 트라야누스 황제 때 로마에 끌려가서 맹수의 밥이 되었다. 이그나티우스의 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상은 교회의 통일, 감독의 권위, 순교자의 영광 등이다.
요한 사도는 복음을 증거하다가 밧모섬으로 귀양을 갔고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성도들에게 자신이 받은 계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계시는 요한 사도가 본 것과 지금의 일들과 이 다음에 일어날 일들, 그리고 심판과 새로운 삶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언의 말씀을 봉인하지 말라고 하시고 "내가 곧 가겠다" 하셨습니다.
[표] 요한계시록 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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