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야김 왕이 남 유다를 통치하고 있을 당시의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요시아 왕이 므깃도에서 전사한 후에 형 여호아하스 왕자가 왕위에 올랐으나 이집트에 납치 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여호야김 왕자가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이집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백성들로부터 부당한 세금을 거두어 들였으며 노동력을 착취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바벨론(신바빌로니아)이 남 유다를 포위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탄원하게 된 것입니다.
하박국은 특별하게 선지자로 불림을 받고 있지만, 하박국서는 시편과 지혜문서의 양식을 닮았습니다. 하박국서의 마지막 표기에 나오는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는 말은 하박국 선지자가 레위 직분의 음악가였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외경 '벨과 뱀'(Bel and Dragon)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레위 족속 예수아(Jeshua)의 아들로서, 다니엘 선지자가 사자굴에 두 번째 던져졌을 때 그에게 음식을 갖다 주라는 천사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자굴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고 하박국 선지자가 불평했을 때 천사는 하박국 선지자의 머리채를 붙들어 굴의 위치로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랍비의 전통에 의하면 하박국 선지자는 열왕기하 4장에서 엘리사 선지자가 소생시켰던 수넴 여인의 아들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하박국 선지자의 이름이 의미하는 '포옹하다, 안다'는 뜻과, 수넴 여인에게 건넨 엘리사 선지자의 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왕하 4:16)에 근거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의 자료와 관련된 모든 추측과 분별을 통해서 우리가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박국은 공식적으로 임명된 선지자로서, 성전의 찬양의식에 관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훌륭한 교육을 받았고, 매우 예민한 사람으로 선지자이자 동시에 시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하나님의 선별된 선지자로서 구약성경에서 가장 감동적인 책을 쓴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두란노 비전성경사전
연대
다른 선지서에는 선지자의 부친의 이름이나 선지자 당대의 왕들의 이름(호 1:1), 선지자의 고향(암 1:1) 등이 기록되어 있으나 하박국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바벨론(신바빌로니아)에 대한 언급(합 1:6)은 이 책이 B.C. 7세기 이전의 기록이었다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인정하게 합니다. 보다 정확한 연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지만 기록 연대에 대한 추측은 대략 세 가지 경우로서, 므낫세 왕의 통치 시기(B.C. 697-642년), 요시야 왕의 시기(B.C. 640-609년), 그리고 여호야김 왕의 통치 시기(B.C. 609-598년)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예언을 므낫세 왕 시기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박국 1:5의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세계 강국으로서 바벨론(신바빌로니아)이 등장하기 전의 시기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연대는 B.C. 605년 갈그미스 전투 이전이나(이 전쟁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이집트의 왕 느고 2세를 격퇴하고 바벨론은 막강한 국가로 대두되어 세계 강국임을 자처하게 됩니다.) B.C. 612년 바벨론이 앗수르(앗시리아)의 니느웨를 전복시켰던 때 이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합 1:5)가 B.C. 586년 바벨론(신바빌로니아)에 의한 예루살렘의 함락을 의미한다면 이 책은 므낫세 왕 이전에 기록되지 않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예언은 ‘너희 생전에’(합 1:5) 이루어지리라고 했는데, 므낫세 왕의 통치 초기에 예언을 들었던 사람들은 예언이 이루어지기 전에 세상을 떠났을 것입니다.
므낫세 왕의 후기 통치 시기나 요시야 왕의 치세 때가 옳을 수도 있지만, 하박국 선지자의 불평(합 1:2-4)은 불법과 포악이 기승을 부렸던 유다 역사의 어느 시기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므낫세 왕의 통치 후반에 있었던 개혁(대하 33:15-16)과 요시야 왕의 계속된 개혁(대하 34장)은 하박국 선지자의 애가의 기록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죄악이 가득한 국가를 하나님이 사용하신 데 대한 반동으로 하박국 1:5에 언급된 불신앙을 이해하는 것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나라가 강국으로 부상하는 놀라움을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쉬울 것입니다. 이미 바벨론(신바빌로니아)이 그의 권세로 인해 명성을 얻었던 것은 하박국 1:7-11에서 기록된 내용에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이상에서 볼 때 신빙성이 있는 연대는 B.C. 606-604년 기간으로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신바빌로니아)이 승리했을 무렵, 즉 여호야김 왕의 통치시기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출처 : 두란노 비전성경사전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호소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신바빌로니아)를 통해 남 유다를 벌하시고, 그 후에 바벨론(신바빌로니아)을 벌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하였습니다.
다음은 전쟁(바벨론의 남 유다 공격)의 폐허로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입니다.
16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9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박국 3장 16~19 (개역한글판)
[표] 하박국 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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