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 (The Pleasure of Learning)
지은이 : Jr. 칼 비테
옮긴이 : 김락준
펴낸곳 : 베이직북스
펴낸날 : 2008-07-20
Jr. 칼 비테 (Jr. Karl Witte)
칼 비테 주니어(1800 ~ 1883)는 그의 아버지가 페스탈로치의 권유에 의해 저술한 <칼 비테의 교육 (The Education of Karl Witte)>의 주인공이자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이다. 이 책은 조기교육 이론서로써 지난 200년 동안 영재교육의 "경전"으로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칼은 아버지의 철저한 교육 프로그램에 의해 9세 무렵 6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였으며, 또한 칼은 9세 떄 작센 왕국의 라이프치히 대학의 입학허가증을 받았으나 국왕의 배려에 힘입어 국내(프로이센)의 괴팅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며, 13세에 칼의 학문적 업적(책과 논문)을 인정받아 기젠 대학으로부터 철학박사의 학위를 받았다. 이후 칼은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법학과에 입학하여 법학 공부에 매진하였으며, 16세 때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곧바로 베를린 대학교수로 임명되었으나 18세 무렵 프로이센 국왕으로부터 이탈리아로의 유학 권유와 학비지원을 약속받아 피렌체에 머물며 법학을 연구하는 한편 단테의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단테연구의 전문가로서 1923년 <단테의 오해>라는 출판물로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820년 귀국하여 글래스고 대학에서 법학을 강의하였을 뿐만 아니라 10여 년간 재직 후 1834년 할레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83세에 운명할 때까지 법학교수로서 법학강의에 열정을 바쳤다.
현명한 부모가 선택하는 최상의 자녀교육과 가정교육의 입문서
어느 정도 공부를 했다고 자부할 만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면 누구나 "놀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했다."는 말을 강조하곤 한다. 이는 결코 공부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강요에 의한 공부를 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뜻이리라! 현명한 부모라면 자녀에게 교육의 방법이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그쳐야만 한다. 지나치게 요구하거나 간섭한다면 결국 아이의 특성을 짓밟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악의의 눈물을 기억하라!
그들의 찬란한 업적 뒤에는 무엇보다 그들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과 조기교육이 있었다. ...중략... 앞서 말했듯이 르네상스 시대의 위인들은 대다수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조기교육을 받아온 사람들이다. 단테뿐만 아니라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도 마찬가지였다.
"친구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이야기에 나오는 간사한 악어와 같단다. 설마 악어처럼 주위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싶은 건 아니겠지?" "아니예요! 저도 악어가 싫어요. 지금 당장 한스한테 가서 사과할게요. 그럼 용서해 주실 거죠?" 나는 그후로도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잊을 수 없었다.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고 싶으면 우선 자신에게 엄격해져야 해.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는 거야.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은 무엇도 해낼 수 없단다. 뭐든 완벽하게 해내려는 의지가 중요하단다." 나는 그제야 내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화내지 않을게. 그리고 널 탓하지도 않으마. 돈이 지닌 힘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워. 하지만 돈은 때때로 사람들의 판단력과 존엄을 앗아간단다. 또한 양심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게 만들어. 아빠가 늘 말하지 않았니? 돈 앞에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존엄을 지켜야 한다고 말이야."
- 본문 중에서